N30 | 서울역버스환승센터(5번승강장) ~ 을지로6가.국립중앙의료원 | 01:41 ~ 01:55 |
N73 | 을지로6가.국립중앙의료원 ~ 복정역환승주차장 | 02:09 ~ 03:28 |
452 | 복정역환승센터4번승강장 ~ 남한산성입구 | 03:59 ~ 04:10 |
33-1 | 남한산성입구 ~ 돌마초교.야탑역.야탑1동행정복지센터 | 04:13 ~ 04:43 |
300 | 야탑역.종합버스터미널(전면) ~ 파발교.최영일산부인과 | 05:15 ~ 05:43 |
38-8 | 파발교.최영일산부인과 ~ 강하체육공원앞 | 05:55 ~ 06:40 |
4-7 | 전수2리빨래터 ~ 양평터미널 | 07:07 ~ 07:25 |
2-9 | 하나로의원.김란산부인과 ~ 굴업교회 | 07:52 ~ 08:48 |
무번호 | 굴업리 ~ 홍천터미널 | 08:59 ~ 09:35 |
무번호 | 홍천터미널 ~ 원통터미널 | 10:15 ~ 11:56 |
무번호 | 원통터미널 ~ 진부령 | 13:20 ~ 13:57 |
10 | 진부령정상 ~ 간성시외버스터미널 | 15:33 ~ 16:00 |
1-1 | 간성시외버스터미널 ~ 설악산입구 | 16:15 ~ 17:28 |
9-1 | 설악산입구 ~ 양양종합여객터미널 | 17:40 ~ 17:53 |
12 | 양양종합여객터미널 ~ 향호리종점 | 18:10 ~ 19:01 |
300-1 | 향호리 ~ 신영극장 | 19:10 ~ 19:58 |
223-1 | 신영극장 ~ 강릉역건너편 | 20:03 ~ 20:09 |
(정류소 이름 : 카카오맵 기준)
2024년 7월 현재도 여행 가능한 경로입니다. (그래도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항상 시내버스 여행을 가겠다는 열망만 있고 실행에 옮기지 않던 지난날...
시간이 있을 때 많이 다녀야 후회가 없겠다 생각하여 2023년부터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ㅇㅇ에서 ㅇㅇ까지 시내버스만 타고 가기' 여행은 유튜버들도 많이 하고 블로그 포스팅도 많아서 나름 유명하다. 서울->부산, 부산->서울 당일치기 여행을 21년, 22년에 이미 성공했기 때문에 다음 목표로 서울->강릉 여행을 시도하게 되었다.
서울->강릉 루트는 부산으로 가는 루트보다 훨씬 쉽다. 버스를 놓칠 일도 별로 없고, 정상적으로 따라만 가면 저녁 8시쯤 강릉 시내에 도착할 수 있다.
따라서 부산까지 하루만에 가기엔 부담되는 여행가들이 가볍게 시도해볼 만한 여행이다.
늦은 밤 1시에 서울역에 도착했다. 같은 서울이라도 여행을 시작하는 위치가 다양하다. 서울역, 강남역, 강화도, 연천... 등등
어디서 출발할 지는 여행가의 자유지만, 글쓴이는 그냥 상징적인 장소인 서울역이나 강남역에서 출발한다. 강화도나 연천에서 출발하는 건 그냥 밤에 버스 두세번 쯤 더 타면 되기 때문이다.
1. 서울 N30번
서울역버스환승센터(5번승강장) ~ 을지로6가.국립중앙의료원
01:41 ~ 01:55, 950원(환승)
서울역에서 여행을 시작한다면 일단 복정역까지 가야 한다. 복정역으로 가는 심야(N)버스가 많기 때문에 어떻게든 가기만 하면 된다.
그 중 하나의 방법이 N30번->N73번 환승이다. 사실 이 경로보다는 N13번이나 N37번으로 환승하는 것이 더 빠르다. 어찌됐든 가기만 하면 된다
을지로6가에서 내린다. 다음 N73번 버스는 그냥 내린 자리에서 타면 된다. '광희동'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N13번을 타도 된다.
2. 서울 N73번
을지로6가.국립중앙의료원 ~ 복정역환승주차장
02:09 ~ 03:28, 200원(환승)
1시간 20분이나 되는 시간을 타야 한다. 밤+서울시내라 볼거리도 없어서 지루한데 여행 초반이라 잠도 안 온다. 복정역에 3시 반 도착으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복정역에서 4시 20분~30분정도에 다음 버스인 452번을 타기만 해도 별 문제 없다.
3. 서울 452번
복정역환승센터4번승강장 ~ 남한산성입구
03:59 ~ 04:10, 100원(환승)
452번 사진을 딱 한 장 찍었는데 흐리게 나와서 아쉽다. 새벽 4시에 출발하는 첫차를 탄다. 복정역환승센터 4번 승강장에서 출발하니 위치를 잘 확인해야 한다.
복정역에서부터 452번 -> 33-1번 노선을 이용하는 이유는, 광주로 가는 300번 첫차가 오기 전에 야탑역까지 가기 위해서다. 평일이라면 복정역에서 야탑역까지 성남시 반디버스를 이용해도 좋으나(비싸다), 주말에는 반디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무조건 452번을 타야 한다.
452번을 타고 다음 버스인 33-1번으로 환승 가능한 정류장 아무 데나 내리면 된다.
4. 성남 33-1번
남한산성입구 ~ 돌마초교.야탑역.야탑1동행정복지센터
04:13 ~ 04:43, 200원(환승)
성남 꼭대기인 남한산성입구에서 33-1번 버스로 갈아탄다. 이쪽 도로가 지하차도를 짓는 공사중이라 도로 구조가 신기하게 되어 있다.
남한산성입구에서 야탑역까지 약 30분 소요되는데, 꼭 야탑역이 아니라 300번과 환승 가능한 '도촌북로입구' 정류장에 5시 10~20분경 도착하면 충분히 환승할 수 있기 때문에, 4시 40~50분에 33-1번을 타도 충분하다. 복정역까지 급하게 오지 않아도 되는 이유이다.
평일에 여행했어서 그런지 33-1번 첫차에는 일하러 나가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입석까지 꽉 차는 수준이었다. 신도심과 구도심이 섞여있는 도시에서 많이 보이는 풍경이다.
야탑역에 내려서 300번을 기다린다.
5. 성남 300번
야탑역.종합버스터미널(전면) ~ 파발교.최영일산부인과
05:15 ~ 05:43, 1350원
300번은 야탑역 정류장 전면에 정차하므로 꼭 확인하고 대기해야 한다.
강릉으로 가는 시내버스 여행의 시작, 광주로 가는 300번의 첫차이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어떻든 그냥 이 300번을 타기만 하면 된다. 위에서 말했듯이 33-1번 도촌북로입구 정류장에 내려서 환승해도 된다.
새벽의 경충대로를 시원하게 달리는데 창밖으로 비가 내린다. 큰일났다 싶었지만 내릴 때 쯤엔 비가 안 와서 다행이었다.
파발교 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앞으로 하천이 흐른다. 날은 흐리지만 해가 막 뜨고 있다. 광주시는 도시로 인식하지만 구도심 경안동 근처는 시골 느낌이 강하게 오는 동네다.
300번에서 내린 정류장 건너편에서 다음 버스를 기다리면 된다.
6. 광주 38-8번
파발교.최영일산부인과 ~ 강하체육공원앞
05:55 ~ 06:40, 500원(환승)
LED에는 38번을 띄우고 38-8번 버스가 들어온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하루에 다니는 횟수가 한 자릿수인 버스들이다. 다시 말하면 놓치면 큰일난다는 것이다. 환승 시간이 촉박해서 놓칠 일은 없겠지만, 타는 정류장을 헷갈리거나 하면 안 된다.
38-8번 버스는.. 그냥 시골버스다. 타는 사람도 별로 없고, 시골길만 달린다.
퇴촌농협에서는 시간표에 맞춰 잠깐 섰다 간다. 강하까지 가는 사람은 혼자밖에 없었다.
안개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예뻐서 한 장 찍었다. 폰카가 구려서 사진에 풍경이 안 담긴다.
강하체육공원앞에 내린다. 다음 버스까지 시간이 약 25분 남는다.
아무리봐도 다음 버스인 4-7번이 강하체육공원 정류장까지 들어오는 게 맞는데 카카오맵 상에 안 들어온다고 써 있길래 혹시 몰라서 그냥 전수2리 정류장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근데 강하체육공원 정류장에도 4-7번 노선도랑 성덕리(경유)행 노선 승차장 안내가 있는 걸 보아 서는 것 같긴 했다.
여기서 기다리면 시간되면 4-7번 버스가 온다.
7. 양평 4-7번
전수2리빨래터 ~ 양평터미널
07:07 ~ 07:25, 200원(환승)
시골 동네 치고는 큰 일렉시티 전기버스가 온다. 에어컨이 시원하고 좋았다.
근데 타고 보니까 강하체육공원에 서는 것이 맞았다. 굳이 걸어올 필요 없이 아래 사진에 보이는 강하체육공원 정류장 팻말에서 기다리면 된다.
금방 양평 시내에 도착한다. 양평터미널에 내리지 말고 시장 앞에 내려서 간식거리라도 좀 사 먹으면 좋다. 다음 버스까지 약 25분의 시간이 있다.
8. 양평 2-9번
하나로의원.김란산부인과 ~ 굴업교회
07:52 ~ 08:48, 600원(환승)
2-9번 버스는 7시 40분에 양평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시내를 한 바퀴 돌고 오기 때문에 양평시장 건너편에서 7시 50분쯤 타도 된다. 거의 1시간을 타고 간다.
당시 전날 내린 폭우 때문에 광탄유원지쪽 도로가 잠겨서 우회하느라 시간이 좀 더 걸렸다. 아무 말 없이 광탄리.봉황정 정류장에서 차를 돌려 나가길래 깜짝 놀랐으나 다행히 굴업리까지 잘 운행했다.
굴업리에 내리면 앞에 계곡도 있고 휴양지 느낌이 좀 난다. 건너편에서 기다리면 얼마 안 있어 파란색 홍천 버스가 온다.
9. 홍천 무번호
굴업리 ~ 홍천터미널
08:59 ~ 09:35, 1530원
별로 빠르게 달리진 않는다. 홍천까지 35분 걸렸다.
홍천터미널에서도 시간이 40분 남아 뭔가 먹을 수 있다. 서울->강릉 시내버스 여행 자체가 시간이 많이 남는다. 서울->부산처럼 빡빡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10. 인제 무번호
홍천터미널 ~ 원통터미널
10:15 ~ 11:56, 2430원
홍천터미널 안에 있는 플랫폼에서 타면 된다. 아마 행선지를 말하고 탔던 것 같다. 요금이 좀 비싸지만 가는 거리에 비해선 괜찮은 요금이다. 과거에는 전 구간 요금이 7천 얼마였다고 한다.
신남, 인제를 거쳐 원통까지 간다. 신남과 인제에서는 출발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빨리 달리지 않는다. 그래서 더 오래 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원통까지 1시간 40분 걸렸다.
아침만 해도 날씨가 꾸리꾸리했는데 원통에 내리니 하늘이 너무 맑았다.
맑은건 참 좋은데 원통 시내 구경하다가 더워 죽을 뻔했다.
원통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진부령행 13:20 버스를 타면 된다. 1시간 20분의 여유시간이 있고 이 이후에는 여유가 없거나 먹을만한 식당이 없거나 둘 중 하나니까 꼭 점심을 먹어야 한다.
시골마을이어도 군인이 많아서 터미널 근처에 먹을거리가 많다. 시장도 있고 맛집도 좀 있는 것 같다.
터미널 근처 칼국수집에서 칼국수 먹었다. 싸고 깔끔하게 맛있다.
11. 인제 무번호
원통터미널 ~ 진부령
13:20 ~ 13:57, 900원
원통터미널에 서 있는 진부령행 버스를 탄다. 태백산맥의 정상으로 올라간다. 44번 국도에서 미시령 쪽으로 좌회전하고부터는 계곡이 멋지게 펼쳐진다. 폰 보지 말고 바깥 구경하면서 가자.
사진은 일부러 안 올린다. 이 글을 참고해서 여행하는 분들은 직접 가서 보시면 좋겠다.
약 40분 달려 진부령에 도착한다. 진부령에서는 무려 1시간 반이나 시간을 때워야 한다. 볼만한 게 딱 두개 있는데, 진부령미술관(30분)과 진부령전망대(5분), 흘리 쪽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면 백두대간종주기념공원(10분)이 있다. 근데 다 합해도 1시간 반이 안 되기 때문에 그냥 옆에 카페나 식당을 가거나 멍하니 앉아서 시간을 때워야 한다.
이중섭 화백 그림들을 전시 중이었다. 다른 화가 그림들도 있다. 안에 들어가니 시원해서 재밌게 보다 나왔다.
진부령미술관 뒤쪽으로 올라가면 진부령전망대가 있다. 간단히 가서 보고올 만하다.
정류장에 시간표가 붙어있다. 맨 위에 써 있는 흘리발 15:30 버스를 타면 된다.
12. 고성 10번
진부령정상 ~ 간성시외버스터미널
15:33 ~ 16:00, 1530원
이 미니버스를 타고 태백산맥을 한 번에 내려간다. 길이 꼬불꼬불하고 경사가 가파르다. 간성까지 금방 간다.
간성터미널에 내렸는데, 바로 앞에서 속초로 가는 1번 버스가 떠났다. 근데 1번 간성발 4시차는 못 타는것이 정배인 듯하니 그냥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으며 다음 버스를 기다렸다. 1번, 1-1번 버스는 15~20분마다 한 대씩 오니 바로 다음 차를 타면 충분히 갈 수 있다.
바닷가에 오면 기분 좋은 이유 중 하나.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볼 수가 있다. 산이 많은 한국에서는 이런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 얼마 없다.
13. 고성, 속초 1-1번
간성시외버스터미널 ~ 설악산입구
16:15 ~ 17:28, 0원(환승)
1번, 1-1번 버스는 간성터미널에서 시간 맞춰 대기했다 출발한다. 속초 시내를 통과하여 종점인 설악산입구까지 간다.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는 데도 요금은 환승해서 0원이다.
동해안 7번국도를 따라 달리는 노선이라 진행방향 왼쪽 의자에 앉으면 바닷가를 질리도록 보면서 갈 수 있다. 버스를 타고 통과하는 속초 시내에는 그 유명한 닭강정집이 있다.
다음 버스는 양양으로 가는 9, 9-1번인데, 장사항이나 속초 시내 중 적당한 곳에서 환승하면 된다. 다만 9번과 9-1번이 갈라지는 구간에서 환승하면 잘못될 수도 있으니 9, 9-1번 모두 오는 곳에서 환승하는 것이 좋다.
설악산입구에 내리면 역시 기분좋은 바다가 보인다.
14. 속초 9-1번
설악산입구 ~ 양양종합여객터미널
17:40 ~ 17:53, 3060원
양양가는 버스를 탄다. 속초시를 벗어나면 요금이 정류장 단위로 백몇십원씩 올라가서 엄청 비싸다. 꼭! 탈 때 행선지를 말하고 카드를 찍어야 한다. 양양터미널에 내려야 하는데 대충 양양 불렀다가 요금을 좀 더 냈다. 송암리 말하고 탔으면 2700원쯤 됐을 텐데.. 딱 13분 타는데 3060원을 냈다.
그리고 이 노선은 빠르게 달리기로 유명하다. 7번 국도에서 진짜 무서운 속도로 밟아댄다.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가 버스에 사람이 많아 서서 갔다.
시내에 있던 좁고 낡은 양양터미널을 이전하여 외곽에 새로 지었다. 조금 멀긴 하지만 건물이 깔끔하고 좋다. 다음 12번 버스는 터미널 안 플랫폼에서 타야 한다.
15. 양양 12번
양양종합여객터미널 ~ 향호리종점
18:10 ~ 19:01, 1530원
하루에 4번 다니는 향호리가는 12번 버스이다. 1, 1-1번과 9, 9-1번이 각각 15분~20분마다 한 번씩 오는데 웬만하면 6시 10분까지는 양양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평일 기준으로도 널널하게 환승했다.
이 버스도 한 바다 해서 왼쪽 자리에 앉으면 바다를 마음껏 볼 수 있다. 요즘 양양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놀러가긴 하는지 일 4회 운행 시골버스임에도 양양터미널부터 사람이 꽤 탔다.
종점인 향호리에 내리면 강릉가는 300번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다. 기다렸다가 나오는 버스를 타면 된다. 슬슬 해가 지고 있다.
16. 강릉 300-1번
향호리 ~ 신영극장
19:10 ~ 19:58, 1530원
사람은 엄청 많이 타는데 의외로 중형버스로 운행하는 300번이다. 강릉 방면 버스는 300-1번과 300-2번이 있는데, 1은 강릉 시내에서 안목해변으로 가고 2는 공단으로 간다. 강릉역까지 가는 데는 차이가 없으니 아무거나 타면 된다. 배차간격도 짧다.
슬슬 피곤해져서 가는 동안 퍼질러 잤다. 강릉 시내쯤 와서 깨긴 했는데 버스 안에서의 아무 기억이 없다. 300번은 강릉역으로 바로 가지 않아서 신영극장에 내려 강릉역 가는 버스로 환승한다.
17. 강릉 223-1번
신영극장 ~ 강릉역건너편
20:03 ~ 20:09, 0원(환승)
그냥 강릉역 가는 버스 아무거나 잡아 탔다. 강릉역에 드디어 도착!
시내버스 당일치기 치고는 빠른 20시 10분 도착.
옛 강릉역의 기억이 있는데 완전히 새 역사로 바뀌어서 적응이 안 된다.
근처 인기많은 분식집에서 라면(1900원?)이랑 김밥 두줄 시켜서 며칠 굶은 돼지마냥 먹었다. 원통에서 먹은 칼국수 이후로 처음 먹는 제대로 된 식사였다.
이후에는.. 바로 자기에는 아쉬워서 안목해변 갔다가 근처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날 양양-속초-고성 바닷가를 쭉 둘러봤다. 이건 다른 포스팅으로 쓸 예정이다.
서울->강릉 시내버스 당일치기는 서울->부산처럼 아슬아슬한 환승을 성공하면서 짜릿함이 느껴지는 여행은 아니지만, 비교적 덜 힘들게 여유 즐기면서 다닐 수 있어서 좋다.
언제까지나 새로운 경로만 찾아다닐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버스 노선이나 시간표 하나 바뀌면 경로 다 뜯어고치는 시내버스 당일 여행 특성상 앞으로도 시도할만한 수많은 루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겸 해서 시도해본 경로는 최대한 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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