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시내버스 여행

부산에서 고성까지 시내버스만 타고 가기 (7번국도 종주 여행)

7019 2024. 8. 13. 21:58



1일차 (2024.02.23.)

2100번 부산종합터미널(노포역) ~ 공업탑 05:20 ~ 06:16
472번 공업탑 ~ 학성공원 06:19 ~ 06:33
402번 학성공원 ~ 모화 06:36 ~ 07:40
600번 (구)모화역 ~ 성동시장 07:59 ~ 08:38
212번 성동시장 동편 ~ 강동 08:46 ~ 09:14
600번 강동 ~ 도심환승센터 09:39 ~ 10:08
5000번 도심환승센터 ~ 청하환승센터 10:08 ~ 10:44
청하마을버스 청하환승센터 ~ 지경리 11:20 ~ 11:49
도보 지경리 ~ 장사항  
173번 장사정류소 ~ 강구터미널 12:44 ~ 12:59
305번 강구터미널 ~ 축산리 13:03 ~ 13:38
256번 축산항 ~ 영해터미널 13:57 ~ 14:12
235번 영해터미널 ~ 금곡2리(입구) 15:00 ~ 15:23
도보 금곡2리 ~ 후포항  
울진버스 한마음광장 ~ 울진농협 앞 16:54 ~ 17:58

 

2일차 (2024.02.24.)

울진버스 울진농협 앞 ~ 호산 07:00 ~ 07:59
240번 호산 ~ 삼척의료원 08:36 ~ 09:37
21-2번 삼척종합버스터미널 ~ 청소년문화의집 09:42 ~ 10:40
313번 발한삼거리 ~ 옥계역 11:13 ~ 11:31
도보 옥계역 ~ 해수리튬연구센터  
958번 해수리튬연구센터 ~ 모래시계공원 12:50 ~ 13:09
112번 모래시계공원 ~ 남대천.강릉교 13:15 ~ 13:49
300번 교보생명 ~ 향호리 13:55 ~ 14:47
12번 향호리종점 ~ 양양종합여객터미널 15:10 ~ 15:59
9-1번 양양종합여객터미널 ~ 장사항 16:19 ~ 17:12
1-1번 장사항 ~ 마차진리종점 17:15 ~ 18:25

 

(정류소 이름 : 카카오맵 기준)

 

2024년 8월 현재도 여행 가능한 경로입니다. (그래도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2024.02.23. (금)

 

2024년 12월.. 동해선 철도가 전 구간 개통될 예정이다. 

지금도 영덕, 울진은 거의 오지라서 버스가 얼마 안 다니는데, 동해선 철도가 개통되면 그나마 있는 버스도 줄어서 시내버스 여행이 힘들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 미리 다녀오기로 한다. 

 

부산에서 고성까지 전 구간을 완주하려면 이틀이 필요하다. 영덕, 울진에 버스가 워낙 안 다녀서 어쩔 수 없다. 

 

1. 양산 2100번

부산종합터미널(노포역) ~ 공업탑

05:20 ~ 06:16, 2900원

 

노포역 옆에 따로 마련되어있는 버스 승강장에서 출발한다. 첫차가 5시 20분에 출발하는데, 5시 10분쯤부터 버스가 들어와 있는다. 

 

울산 시내에서 모화로 가는 버스랑 환승하면 되는데, 482번 첫차는 보통 환승이 안 되고 402번으로 환승하게 된다. 402번 버스 시간을 잘 보고 무거실버복지관에서 내려 길 건너 환승하면 된다.

 

당시에는 2100번 버스가 울산 시내에 늦게 진입하여 공업탑에서 다른 버스로 환승했다. 

 

2. 울산 472번

공업탑 ~ 학성공원

06:19 ~ 06:33, 1500원

 

사진 레전드

402번이랑 환승하기 위해 중간다리로 탄 버스이다. 시간만 맞으면 아무거나 타서 402/412번 등으로 환승하면 된다. 

 

3. 울산 402번

학성공원 ~ 모화

06:36 ~ 07:40, 0원(환승)

 

모화로 가는 버스다. 평일에 타서 그런지 농소동에서 모화까지 차가 매우 막혀 시간이 1시간 넘게 걸렸다. 

 

모화에서 다음 버스로 환승할 때, 종점까지 가지 말고 모화초등학교에 내려 환승하는 것이 좋다. 모화 종점에 내리면 길을 건너야 하는데, 횡단보도 기다리면서 지나가는 600번을 한 대 놓쳤다. 모화초등학교에 내리면 그 자리에서 600번을 타면 된다. 여행에 큰 영향이 없어 다행이었다. 

 

4. 경주 600번

(구)모화역 ~ 성동시장

07:59 ~ 08:38, 1650원

 

경주로 가는 600번 버스. 한 대 눈앞에서 놓쳤지만 자주 오는 버스라서 20분 뒤에 바로 탈 수 있었다. 경주 시내 성동시장에서 내려 '성동시장 동편'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환승한다. 

 

5. 경주 212번

성동시장 동편 ~ 강동

08:46 ~ 09:14, 0원(환승)

 

옛 경주역 앞인 성동시장 동편 정류장에서 탄다. 200번대 버스는 몇몇 노선 빼고 강동으로 바로 간다. 평시에 10~20분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노선을 잘 보고 꼭 212번이 아니어도 타면 된다. 

 

6. 포항 600번

강동 ~ 도심환승센터

09:39 ~ 10:08, 1200원

 

212번 내린 정류장에서 반대편으로 가서 탄다. 

 

약 30분 간격으로 안강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이 9시 39분쯤 오는 차를 타면 안전하게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다음 차를 타면 5000번을 놓쳐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아무리 차가 막혀 늦어도 부산에서 첫차로 출발했다면 이 차는 탈 수 있을 것이다. 

 

원래 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 5000번 버스로 환승하는 것이 좋은데, 포항 시내에 들어갔을 때 약 2분 차이로 5000번이 앞서가고 있었다. 600번으로 따라잡을 수 있을까 싶어 도심환승센터까지 계속 타고 갔다. 

 

600번과 5000번 노선이 잠깐 갈라지는 구간에서 버스가 폭주하여 도심환승센터 직전에 결국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다음 5000번 버스를 타도 청하에서 10분 차이로 환승 가능하니 5000번을 놓쳐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7. 포항 5000번

도심환승센터 ~ 청하환승센터

10:08 ~ 10:44, 0원(환승)

 

600번 내리자마자 뒤에 5000번이 붙어있어서 바로 환승하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청하환승센터까지 가서 내리면 된다. 

 

8. 포항 청하마을버스

청하환승센터 ~ 지경리

11:20 ~ 11:49, 1200원

 

청하환승센터 옆에 마을버스 차고지가 있다. 여기 앞에서 기다리면 출발하는 차를 탈 수 있다. 지경리 가냐고 여쭤보고 타면 된다. 11시 20분에 출발하는 이 버스는 절대로 놓치면 안 된다. 하루에 몇 번 없는 버스다. 

 

버스가 카카오맵에 나와있는 경로랑 일부 다르게 운행한다. 실제 경로를 기록해 놓았다. 

 

청하마을버스 경로 1
청하마을버스 경로 2
청하마을버스 경로 3

3번째 사진에 표시해놓은 마지막 점에서 내려준다.

 

장사항까지 걸어간다 하니 기사님이 한 정류장 더 가서(부경2리) 내리는 것보다 지경리에 내리는 것이 낫다고 하여 지경리에서 내렸다. 내리고 보니 7번국도 내륙 쪽에서 내리면 횡단보도도 없고 장사항까지 걸어갈 인도가 없어 해안 쪽에서 내리는 것이 맞다. 

 

9. 도보

지경리 ~ 장사정류소

 

아래 지도의 경로를 따라 약 2.5km 도보한다. 12시 45분까지 약 1시간 내에만 가면 되므로 넉넉하다. 도보 중간에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과 공원이 있는데 구경하고 가도 좋다.  

 

도보 경로

 

10. 영덕 173번

장사정류소 ~ 강구터미널

12:44 ~ 12:59, 1200원

 

가는 길에 있는 유일한 횡단보도를 건너 CU 편의점 앞에서 기다리면 173번 버스가 온다. 

 

원래 이 버스를 타고 영덕까지 가서 영덕에서 영해로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정석인데, 강구터미널에서 축산항으로 가는 블루로드 버스 시간이 맞아 일부러 강구에서 내렸다. 강구터미널에 1시 이후에 도착한다면 그냥 영덕까지 쭉 타고 가서 영해로 가면 된다. 

 

11. 영덕 305번

강구터미널 ~ 축산리

13:03 ~ 13:38, 1200원

 

원래 강구역발 13:05 차량인데 강구역이 운행중단되어 강구역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강구터미널에서 13:05 이전에 출발하니 주의. 

 

블루로드 버스라고 이름붙은 노선으로, 오른쪽 자리에 앉으면 바닷가를 마음껏 볼 수 있다. 

종점인 축산항에 내리면 그 자리에서 영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 된다. 

 

12. 영덕 256번

축산항 ~ 영해터미널

13:57 ~ 14:12, 1200원

 

영해터미널까지 약 15분이면 간다. 영해터미널에 내리면 다음 버스가 15시 또는 16시로 시간이 많으니, 이때 점심을 먹어도 된다. 영해 시내에 식사할 만한 곳이 꽤 있다.

(근데 1일차 여행은 18시에 끝나서 굳이 안 먹어도 된다.)

 

13. 영덕 235번

영해터미널 ~ 금곡2리(입구)

15:00 ~ 15:23, 1200원

 

영해터미널 승차장에서 금곡2리로 가는 235번을 탄다. 15시에 이 버스를 타면 15시 25분에 금곡2리에 내려서 후포까지 1시간 걸어야 한다. 하지만 16시 10분까지 기다려 후포항으로 가는 236번을 타면 걷지 않아도 된다. 

 

처음 가는 경로라 16시 10분차와 다음 버스와의 환승 가능여부가 확실치 않아 그냥 15시 차를 타고 걸었으나, 확인해본 결과 16시 10분차를 타도 후포에서 5~10분 차이로 환승이 가능하다. 

 

14. 도보

금곡2리 ~ 후포항

 

작은 마을뿐인 금곡2리 종점에 내려 후포항까지 걷는다. 영덕, 울진은 버스가 어찌나 안 다니는지 도보구간이 많을 수밖에 없다. 

도보 경로

 

시간이 남아 카카오맵상의 '한마음광장' 정류장까지 약 6.5km를 걸었으나, 굳이 한마음광장까지 가지 않고 '삼율시장' 정류장까지만 걸어도 된다. 후포에서 울진으로 가는 버스가 삼율시장 정류장을 거쳐간다. 

 

아니 애초에 걷지 않으려면 16시 10분 236번 버스를 타면 된다. 

 

15. 울진버스 (후포-부구)

한마음광장 ~ 울진농협 앞

16:54 ~ 17:58, 1400원

 

1일차 마지막 버스, 번호도 없는 울진버스다. 한마음광장에서 16시 55분에 출발하여 부구까지 운행한다. 후포항 옆에서 대게축제인가 뭔가 열려서 공연도 하고 재밌어 보였는데, 시간이 없어 들어가보진 못하고 버스를 기다렸다. 

 

울진시내에 내려 근처에서 저녁먹고 모텔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에 강원도 고성을 목표로 출발한다. 

 


2024.02.24. (토)

 

16. 울진버스 (울진-호산)

울진농협 앞 ~ 호산

07:00 ~ 07:59, 900원

 

번호도 없는 울진버스를 탄다. 울진에서 호산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딱 한대, 그것도 아침 7시에 있다. 후포-울진, 울진-호산 구간 때문에 부산에서 고성까지 7번국도 시내버스 여행은 강제로 이틀 할 수밖에 없다. 

 

이 노선 말고도 호산까지 환승해 가는 방법이 있기는 하나 그래봤자 하루에 2~3번뿐이다. 

 

그리고 이 때 알았는데, 울진에도 BIS 버스정보시스템이 있다. 울진농협 앞 기기에서 도착예상시간이 나온다.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에서는 실시간 정보가 나오지 않고 전국스마트버스 앱에서 울진으로 찾아가야만 실시간 정보가 나온다. 

울진 버스정보시스템

 

호산가는 버스를 타고 잘 가다가..

 

이 노선이 호산 가기 직전에 산을 하나 넘는다. 그런데 며칠 전 눈이 많이 내려 호산방면으로 내려가는 도로가 거의 마비되어, 산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뒤돌아 나와 7번국도로 우회했다. 그리하여 50분이면 가는 호산을 약 1시간이 걸렸다. 

 

고포로 들어가는 도로는 거의 눈이 쌓여있던데, 아마 이 날 고포로는 버스가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다. 

 

호산가는 버스에서 (도화동산)

 

17. 삼척 240번

호산 ~ 삼척의료원

08:36 ~ 09:37, 2230원 (목적지 말하고 탑승)

 

내린 정류장에서 30분 기다려 삼척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딱 1시간 타는데 경치가 정말 기가막혔다. 240번을 타고 호산에서 삼척가는 구 7번국도길은 해안도로임에도 계속 언덕을 오르락내리락 하여 아주 재밌다. 

 

240번 버스 안에서 보는 설경

 

18. 동해 21-2번

삼척종합버스터미널 ~ 청소년문화의집

09:42 ~ 10:40, 2420원 (목적지 말하고 탑승)

 

240번에서 내린 삼척의료원 정류장에서 타도 되는데, 그냥 터미널까지 걸어가서 탔다. 

 

옥계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발한삼거리와 사문재 사이에서 내려 기다리면 되는데, 묵호역 근처에 가보고 싶은 장소가 있어 청소년문화의집에 내려 둘러보다가 갔다. 원래대로라면 그냥 발한삼거리에 내리면 된다. 

 

 

이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 몇 년동안 휴대폰 배경화면이었는데, 꼭 직접 가보고 싶었다. 

 

휴대폰 잠금화면

 

정확히 같은 위치인데, 이제 무궁화호 RDC는 볼 수 없다. 

 

19. 동해 313번

발한삼거리 ~ 옥계역

11:13 ~ 11:31, 2200원 (목적지 말하고 탑승)

 

옥계가는 버스다. 옥계현내시장에서는 애매하게 강릉가는 110번과 시간이 맞지 않아서, 옥계역에 내려 정동진 쪽으로 걸어가야 한다. 

 

20. 도보

옥계역 ~ 해수리튬연구센터

 

옥계역에 내려 958번 버스가 오는 해수리튬연구센터까지 2.1km 걸어간다. 시골길로 걷는데, 인도가 없어서 이 여행에서 했던 도보 중에 가장 위험했다. 오히려 7번국도변을 걸을 때가 더 안전했던 것 같다.

 

도보 경로

 

21. 강릉 958번

해수리튬연구센터 ~ 모래시계공원

12:50 ~ 13:09, 1530원

 

958번 버스는 특정 시간대에 금진해양파출소에서 금진초등학교까지 연장운행한다. 근데 금진초등학교는 안 가는 것 같고, 해수리튬연구센터에서 타야 한다. 12시 50분에 출발한다.

 

다음으로 탈 112번 버스와는 모래시계공원에서 연계되도록 시간이 짜여있기 때문에 안전하다. 

 

22. 강릉 112번

모래시계공원 ~ 남대천.강릉교

13:15 ~ 13:49, 0원(환승)

 

정동진에서 강릉으로 가는 버스. 모래시계공원이 종점이라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타면 된다. 평일에 겨울이었는데도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탄다. 

 

23. 강릉 300번

교보생명 ~ 향호리

13:55 ~ 14:47, 0원(환승)

 

112번에서 내려 300번 도착까지 얼마 안 남았길래 허겁지겁 이동해 탔다. '교보생명'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타면 된다. 

안그래도 작은 버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문진까지 서서 갔다. 

 

다음 환승할 버스까지는 시간여유가 조금 있어 바로 오는 300번을 놓치더라도 하나 뒤 300번을 타면 괜찮다. 

 

24. 양양 12번

향호리종점 ~ 양양종합여객터미널

15:10 ~ 15:59 , 1530원

 

300번 종점에 내려서 기다리면 양양가는 버스가 들어온다. 가서 타면 된다. 양양까지 요즘 여름철에 젊은이들이 놀러 많이 가는 남애, 인구, 죽도해변 등을 거친다. 

 

다음으로 탈 9-1번과 환승시간이 촉박하다면 양양터미널까지 가서 내리지 말고 그 전 정류장에 내리는 것이 좋다. 12번 내리는 양양터미널 정류장과 9-1번 타는 양양터미널 정류장이 다르다. 촉박하지 않다면 9-1번 요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양터미널까지 가는 것이 좋다. 

 

25. 속초 9-1번

양양종합여객터미널 ~ 장사항

16:19 ~ 17:12, 2740원 (목적지 말하고 탑승)

 

요금 말도안되게 비싼 버스다. 속초 시외구간인 양양에서는 정류장 1개 지날 때마다 약 150원씩 요금이 더 붙는다.

 

원래 15분 간격으로 오는 버스인데.. 왜인지 20분이나 기다려 마차진에서 명파리 가는 버스를 탈 수 없게 되었다. 

시간표대로 오면 15:56 임천리발 버스가 와야 하는데, 아마 속초에서 양양으로 온 차가 그대로 돌아나오는 구조다 보니 차가 막히면 그대로 늦어지는 것 같다. 

 

설악산입구부터 장사항까지는 1-1번과 같이 달리므로 아무데서나 환승하면 된다. 앞 버스를 따라잡으려는 생각이 아니라면 그냥 설악산입구에 내려 환승하면 편하다. 

 

26. 속초, 고성 1-1번

장사항 ~ 마차진리종점

17:15 ~ 18:25, 1530원

 

9-1번이 시간 맞춰 오지 못해서 속초발 16:20 대진행 버스를 못 타고 16:45 차를 탔다. 16:20 대진행 버스를 탔다면 마차진리종점에서 명파리로 가는 18:10 버스를 환승해 진짜 7번국도의 최북단까지 올라갈 수 있다. 

 

 

마차진리 종점. 이로써 이틀동안 부산에서 고성까지 7번 국도를 따라 시내버스만 타고 여행했다. 

 


 

이 글에 소개된 7번국도 종주 시내버스 여행은 경로도 어렵지 않고 빡빡한 환승 구간도 없다.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는 여행이다. 

 

딱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 번째는 진짜 7번국도 시점인 부산 영도대교 앞에서 출발하지 못한 것, 두 번째는 시내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7번국도 최북단인 명파리에서 마치지 못한 것이다. 

 

포항-삼척간 동해선 철도가 개통되면 중간 버스노선이 어떻게 될지 진짜 모르기 때문에 영도대교 앞에서 출발해 명파리에서 마치는 7번국도 종주 시내버스 여행을 꼭 다시 한 번 해보려고 한다. 경로는 게시판에 올려 놓은 대로다. 

https://cheonan-rapid.tistory.com/81